▶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 제 8회 정기 연주회
새크라멘토 한인합창단이 주류 사회 속에 한인 들의 저력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공연을 펼쳤다. 새크라멘토 한인 합창단(단장 류승일)은 지난 12월 11일(일) 오후 7시 30분부터 새크라멘토 인근 폴섬 시티에 위치한 Three Stages 인 폴섬 레이크 컬리지 에서 제 8회 정기 공연을 가졌다.
김수혜씨 지휘와 피아노 김수정씨의 반주에 맞추어 공연장을 가득 메운 약 700여명의 관중들에게 한인 합창단은 기쁨, 사랑, 평화, 희망 4가지 주제를 노래로 표현하며 깊은 감명을 안겨 주었다.
’It’s a Grand Night for Singing’을 첫곡으로 선사했으며 중간에 남성 중창단의 ‘우리들은 미남이다’와 ‘붉은 노을’등을 부르며 흥겨운 제스츄어로 웃음도 안겨주었다. 러브를 테마로 한 공연에서는 한국의 아름다운 노래 ‘꽃파는 아가씨’와 남촌’을 선보였으며 특별히 ‘경복궁 타령’을 부를 때는 데이비스 한국 언어문화 학교(학교장 이정희) 학생들의 사물놀이와 함께 하며 흥을 돋우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 공연이 합창과 함께 어우러짐을 주류사회에 알려 많은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2부 순서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복음 성가 등을 선보였 는데 특별히 한인 2세들이 바이올린,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로 이루어진 앙상블이 한국 민요 ‘아리랑’과 ‘나를 일으키시네’를 연주하며 젊은 2세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공연 방식을 선보이기도 했다. 공연 마지막 곡은 새크라멘토 합창단 전 상임 지휘자인 이제자 선생의 지휘에 맞춰 ‘할렐루야’를 합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합창단의 이번 공연은 기존의 피아노 반주에서 탈피해 신디사이져, 베이스 키타, 드럼 등의 악기와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장르의 합창을 선보였다는데 의의를 두었으며, 또한 전통 공연을 접목해 합창 속에 한국의 미를 알리는 특별한 시간과 한인 2세들이 참여해 합창을 통해 세대를 어우르는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뜻깊은 공연으로 자리 메김 했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바바라, 앤서니 윌리엄씨 부부는 "한국어로 부르는 노래의 가사는 이해 할 수 없었지만 한마음이 되어 합창 하는 단원들의 표정과 몸짓에서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하며, 내년에도 합창단의 공연에 꼭 참석 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8년전 새크라멘토 한인합창단을 창단한 그레이스 김 여사는 "류승일 단장이 주류사회에 통할 수 있는 방식으로 합창단을 이끌고 있기에 많은 발전과 변화가 가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새크라멘토 한인합창단은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연락은 양재선 총무(916 -396-9833).
<장은주 기자>eunjoojang@koreatimes.com
새크라멘토 합창단이 제 8회 정기 연주회에서 멋진 합창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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