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25일)가 일요일인 탓에 이번 주말에는 스포츠 경기 스케줄이 평소와 크게 달라진다. NBA가 25일 뒤늦게 시즌을 개막하면서 이날 NBA 게임이 5개나 펼쳐지지만 무엇보다도 큰 차이는 평소와 달리 NFL 경기가 거의 대부분 토요일인 24일에 펼쳐진다는 것이다.

시즌 15주차를 맞는 NFL은 24일 총 13게임이 펼쳐진다. 22일 목요일밤 경기로 치러진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휴스턴 텍산스의 경기와 선데이나잇 및 먼데이나잇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가 토요일인 24일에 펼쳐지는 것이다.

이에 따라 TV 중계도 평소 일요일 중계를 그대로 토요일로 앞당긴 것처럼 이뤄진다.

남가주지역에선 채널 11(FOX)이 24일 오전 10시(이하 LA시간 기준)부터 뉴욕 자이언츠 대 뉴욕 제츠, 1시15분부터 필라델피아 이글스 대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더블헤더를 중계하며 채널 2(CBS)는 오후 1시5분부터 샌디에고 차저스 대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경기를 중계한다.

하지만 선데이나잇과 먼데이나잇 경기는 변화가 없다. 시카고 베어스와 그린베이 패커스의 선데이나잇 경기는 25일(일) 오후 5시20분부터 채널 4(NBC)로 중계되며 애틀랜타 팰콘스 대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먼데이나잇 경기는 26일(월) 오후 5시30분부터 ESPN에서 중계한다.

대신 NFL이 비운 선데이 TV타임은 NBA가 채우게 된다. 이날 총 5게임이 모두 TV로 중계된다. 대신 대학농구나 대학풋볼은 거의 경기가 없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