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획 - 크레딧 스코어 어떻게 관리할까
상환기록·부채액·히스토리 순 점수 반영
최소 1년에 한번 기록 체크, 오류 등 정정
자영업자들이 쉽게 비용 절감을 할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높은 크레딧 점수를 갖는 것이다. 아시아태평양 커뮤니티 경제개발 비영리단체인 PACE가 한인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한 ‘크레딧 스코어’ 설명회를 최근 열었다.
상업용 크레딧 카드의 사용 액수는 300달러부터 2만5,000달러까지 다양한데, 경우에 따라서는 비즈니스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크레딧 점수 개선과 어떻게 하면 크레딧 점수를 쌓고 유지할 수 있는지를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알아본다.
■ 스코어 산출방법 습득이 우선
자영업자들이 먼저 알아 두어야 할 것은 크레딧 스코어는 어떻게 산출방법이다. 일반적으로 크레딧 점수는 페이먼트 35%, 보유 부채 30%, 크레딧 역사 15%, 신규 크레딧 10% 그리고 크레딧의 종류 10%를 통해 산출된다.
점수를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낮은 사용 한도액(lower balance)을 유지하는 것이다. 매월 카드 한도액의 30% 내에서 사용을 하는 것이 좋은데, 한도액의 얼마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점수가 좌우된다. 한도액에 대비하여 적게 쓰는 만큼 점수는 높아진다.
주의할 점은 물건 구입이 아닌 현금 서비스는 한도액의 30% 이내에서 사용한다고 해도 크레딧 점수가 내려가기 때문에 사용 때 주의해야 한다. 현금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금리도 높고 서비스 이용마다 높은 수수료가 징수되기 때문에 되도록 이용을 피해야 한다.
■ 가장 중요한 것은 페이먼트
페이먼트 기록은 크레딧 점수 산출에 가장 큰 요소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모든 청구서들을 제때 지불하기’(pay bills on time)를 항상 강조한다. 돈을 낼 때에는 단 하루가 늦어도 크레딧 점수에 악영향을 미친다. 단 하나의 연체기록이 채무자의 점수를 100점 이상 떨어뜨릴 수 있음을 기억한다.
항상 전액을 갚는 것보다는 일정액 밸런스를 남겨두는 것이 점수에 긍정적이다. 점수 산출의 30%는 보유 부채이기 때문에 카드를 사용하고 한 달 뒤 전액을 갚게 된다면 크레딧 점수가 올라가지 않는다.
요즘은 불황으로 인해 씀씀이를 낮추기 위해 카드 한도액을 내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이럴 경우 부채액이 늘면서 크레딧 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크레딧 카드 계좌를 닫을 경우 크레딧 히스토리가 없어지기 때문에 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용하지 않는 카드는 한도액에 대비하여 빚이 부재하므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카드를 없애는 순간 전체의 부채 비율이 상승하므로 점수는 떨어진다.
신규 채무도 피해야 한다. 새로운 신용카드를 개설하면 할수록 점수는 하락한다. 신규카드 개설과 함께 개인 빚이 많아지고 신용도는 내려가는 것으로 크레딧 리포트 공식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보증을 서지 말아야 한다. 신용 카드이건 자동차 대출이건 보증을 서는 순간부터 채무자와 동일한 빚을 지게 됨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결과는 빚이 늘어남으로 점수는 하향 조정된다.
■ 정기인 크레딧 리포트 점검
크레딧 점수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정기적으로 자신의 크레딧 리포트를 점검하는 것이다. 요즘은 신분 도용 범죄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크레딧 카드나 자동차 구입 등의 피해를 입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크레딧 리포트에 자신의 계좌가 아닌 것을 먼저 확인한다. 신분도용이 아니어도 한인의 경우 같은 이름이 많아 다른 사람의 나쁜 기록이 리포트에 오를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실수로 다른 사람의 나쁜 기록이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다. 최소한 1년에 한 번 자신의 기록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1회 연체 기록도 제거한다. 단 한 번의 실수는 채권자들도 용납해 준다. 100점 이상의 점수 하락을 용인하지 말고, 나쁜 기록을 지우도록 채권자와 맞서 싸운다.
일부 크레딧 기록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없어져야 한다. 예를 들어 컬렉션으로 넘어간 기록이나 학자금 대출 연체 그리고 제때 내지 못한 세금과 관련된 기록은 7년, 개인 파산이나 법정 판결 기록은 10년이면 지워져야 하지만 자신이 챙기지 않으면 그대로 기록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내용들을 발견했다면 해당 에이전시에 즉각 정정 요청해야 한다.
문의 PACE (213)989-3152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