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세계선수권 100m 결승서 부정출발
▶ 2위는 락티, 세계수영선수권 5관왕 등극
우사인 볼트의 대구세계선수권대회 100m 결승 실격은 올해 가장 큰 뉴스 중 하나였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가 부정출발로 실격당한 것이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선정 ‘올해의 스포츠뉴스’ 1위에 랭크됐다.
SI는 메이저리그와 NFL, NBA 등 프로스포츠를 제외하고 올림픽 아마추어 종목을 대상으로 한 올해의 10대 스포츠뉴스를 선정, 27일 인터넷판에 발표했는데 이 중 1위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볼트의 실격이었다.
남자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인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대구에서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결승에서 스타트 총성이 울리기전에 스타트하는 바람에 그대로 실격하며 세계타이틀 3연패가 좌절됐다.
SI는 당시의 충격을 ‘올드 페이스풀(Old Faithful-옐로스톤 국립공원의 간헐천)의 정지’, ‘빅 벤(Big Ben-런던 국회의사당 시계탑)의 고장’으로 비유하며 충격을 묘사했다.
2위는 미국의 수영 스타 라이언 락티(27)가 차지했다. 락티는 지난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200m, 배영 200m, 개인혼영 200m·400m, 단체전인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휩쓸어 5관왕에 올랐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6)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른 락티는 특히 개인혼영 200m에서는 1분54초00의 세계기록을 세웠다.
이어 세계체조선수권대회 여자 개인종합에서 역대 미국 선수로는 6번째로 금메달을 목에 건 ‘신데렐라’ 조딘 위버(16)의 출현이 3위로 꼽혔고 지난 4월 보스턴 마라톤 남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3분02초로 세계 기록을 작성하고도 코스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식 규격에 어긋났다는 이유로 공인받지 못한 제프리 무타이(30·케냐)가 4위에 올랐다.
◆SI 선정 올림픽 스포츠 10대 뉴스
1.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승 실격
2. 마이클 락티(미국), 상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5관왕
3. 체조 신데렐라 조딘 위버(미국) 등장
4. 제프리 무타이(케냐) 보스턴 마라톤 세계기록 비공인 처리
5. 마리아 회플 리슈(독일) vs 린지 본(미국) 스키여제 양강구도
6. 중국,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금메달 석권
7. 세계여자아이스하키대회 우승 주역 힐러리 나이트(미국)
8. 미 여자배구팀, 세계 정상 정복
9. 위기의 미국올림픽위원회(올림픽 유치 실패·중계권 협상 난항)
10. NBC, IOC와 44억달러에 2020년까지 미국 내 올림픽중계권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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