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베이 패커스가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2012 NFL 플레이오프가 7일 토요일
신시내티 벵갈스 대 휴스턴 텍산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대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AFC와 NFC 컨퍼런스별로 나눠 두차례에 걸쳐 분석해 본다.
특급 쿼터백이 플레이오프 승리의 필수조건이라면 NFC는 저마다 “해볼 만하
다”고 자신감을 가질 반면 AFC는 4개 팀 모두 쿼터백이‘ 미지수’라 승부를 점치기가 어려운 상태다.
◎AFC ▲신시내티 벵갈스(9승7패) 대 휴스 턴 텍산스(10승6패)<7일 오후 1시30 분-채널4>
주전 신인 쿼터백과 3진 신인 쿼터 백의 대결.
벵갈스는 ‘만년꼴찌’로 유명한 구단 이 작년 4월 NFL 신인 드래프트의 1라 운드도 아닌 2라운드에서 뽑은 쿼터백 앤디 덜튼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무대 까지 올랐다는 그 자체가 이변이다. 벵 갈스는 덜튼만 아니라 그의‘ 넘버원 타 깃’ A.J. 그린도 신인이다.
텍산스는 구단 사상 첫 디비전 우승 을 굳혀가는 과정에서 치명타를 입었 다. 주전 쿼터백 맷 샵(발 부상)과 백업 맷 라인아트(어깨뼈 골절)가 연속으로 쓰러져 덜튼보다 또 한참 뒤인 5라운 드에서 뽑은 신인 쿼터백 T.J. 예이츠로 구단 사상 첫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르 게 됐다.
지난 12월11일 둘이 처음으로 맞 붙었을 때는 예이츠가 막판 20-19 역전승을 연출하며 텍산스의 구단 역사상 첫 디비전 우승이자 플레이 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텍 산스는 그 후 3연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그래도 예이츠는 이미 한 번 벵갈스 를 꺾었고, 그 첫 대결은 신시내티에 서 벌어진 반면 이번 플레이오프 대결 은 휴스턴 안방에서 치른다. 게다가 예 이츠에게는 그때 없었던‘ 무기’가 하나 더 생겼다. 양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 규시즌 7개 경기 출장에 그친 NFL 최 고 와이드리시버 안드레 잔슨이 돌아 오는 등 그 모든 게 텍산스에 유리한 시나리오다. <예상 - 텍산스>
▲피츠버그 스틸러스(12승4패) 대 덴버 브롱코스(8승8패)<8일 오후 1시 30분-채널2>
스틸러스는 주전 쿼터백 벤 로슬리스 버거의 발목부상 때문에 걱정이고, 브 롱코스의 팀 티보는 도저히 NFL 수준 으로 볼 수 없을 때가 많은 쿼터백이라 자신감을 주지 못한다.
객관적으로 볼 때는 NFL 역대 최다 6차례 수퍼보울 우승 경력이 빛나는 스틸러스가 모든 면에서 일방적으로 앞 선다. 브롱코스가 AFC 서부지구 챔피 언 자격으로 홈 필드 이점을 안고 있지 만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은 와일드카드 원정팀인 스틸러스의 9점차 우세를 점 치고 있을 정도다.
브롱코스는 12개 팀만 남은 플레이 오프 무대에 올랐어도 우승 가능성은 120-1로 평가되고 있는 초라한 신세다. 설명이 어려웠던 그 ‘티보 매직’도 이미 풀려버린 모양새다. 상대 팀들이 패스보다 러싱이 더 위력적인 티보의 스타일을 파악, 브롱코스는 3연패로 시 즌을 마감했다. 그 3패 합계 스코어가 40-88이란 점을 감안하면 문제가 더 욱 심각하다.
한국계 하인스 워드가 와이드리시버 로 뛰고 있는 스틸러스도 상승세는 아 니다. 쿼터백 로슬리스버거만 발목 부 상에 시달리고 있는 게 아니라 라샤드 멘든홀의 무릎부상으로 러닝백도 백업 을 내세워야하는 형편이다. <예상 - 스 틸러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