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 40%까지 절약 가능
▶ 과속은 금물 • 창문 닫아 공기저항 줄이기 • 타이어 정기점검 • 신호대기 시 기어는 N에
뉴아메리카 재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비자들은 자동차 주유 등 개솔린 비용으로 2010년보다 1,000억 달러 증가한 4,900억 달러를 지출했다. 베이지역에서도 두 달 넘게 하락세를 보이던 개솔린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승과 하락을 지속하는 개스값에 한숨만 쉴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개솔린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습관을 들여 보자.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개스값 아끼는 방법을 활용하면 최대 40퍼센트까지 절약할 수 있다.
1. 과속은 도로에 돈을 뿌리는 것
개스값 낭비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과속’이다. 차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예를 들어 배기량 1800cc급 중형차의 경우 시속 40마일로 주행하면 연비가 갤런 당 32마일이지만 85마일로 달리면 연비는 20마일로 뚝 떨어진다. 교통법규에 따른 제한속도 상한선에서 5~10마일만 속도를 낮춰도 연료효율이 10퍼센트 증가한다.
2. 타이어 공기는 적당히
연료절약과 가장 밀접한 자동차 부품은 타이어다. 공기압이 10퍼센트 부족하면 연료 5퍼센트, 공기압이 20퍼센트 부족하면 연료 10퍼센트가 더 들어간다. 공기압은 한 달 평균 1파운드 정도의 바람이 자연적으로 빠지기 때문에 한 달에 한번 정기적인 점검이 필수다. 또, 공기압은 타이어가 식어 있을 때 측정해야 정확하다. 주행 중에는 바퀴가 뜨거워져서 공기압이 높게 나오기 때문에 한참 주행하다 주유소 가서 재는 것은 소용없다.
3. 급출발-급가속-급제동은 No!
가장 나쁜 운전습관 3종 세트다. 급출발이나 급가속, 급제동을 하면 정상주행보다 연료가 30퍼센트 더 소모된다. 전문가들은 차를 아이 다루듯이 부드럽게 운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3. 신호대기 시 기어는 ‘N’으로
기어변속에도 개스값 절약의 비밀이 숨어있다. 신호대기 상황에서 주로 기어를 ‘D(주행모드)’에 놓기 쉬운데 이 때 ‘N(중립)’상태로 바꿔두면 5~10퍼센트의 개스를 아낄 수 있다고 한다.
3. 관성의 법칙을 이용하라
앞 차와의 거리가 넉넉할 때나 내리막길인 경우, 무조건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것이 좋다. 액셀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천천히 감속하며 물 흐르듯 부드럽게 주행될 때가 있다. 이 때 달리는 거리는 공짜인 셈. 액셀에서 발을 떼는 순간 엔진에 연료 공급이 멈춰지기 때문이다. 습관적으로 브레이크에 발이 갈 때 한 번 더 생각하자.
5. 트렁크나 뒷좌석의 불필요한 물건은 ‘모래주머니’차고 걷는 것
가능하면 차량을 가벼운 상태로 유지해야 연비가 좋아진다. 차량 무게 1퍼센트가 줄어들면 연비는 0.6퍼센트 개선된다. 개솔린도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주유 시, 너무 가득 채우는 것보다 적당량 채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6. 공기저항을 줄여라
세차와 왁스를 자주해서 공기저항을 줄이는 것이 개스값 절약에 도움 된다. 차 지붕 위에 설치한 랙은 사용하지 않는다면 떼어내고 달리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면 개스가 덜 들어간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오히려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켜는 것이 공기저항을 줄여서 연료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7. 개솔린을 자주 넣어라
빨간 불이 들어올 때까지 개스를 채우지 않는 것은 연료 효율을 떨어뜨린다. 개솔린이 너무 없으면 연료 탱크 밑바닥에 깔려있던 타르 찌꺼기가 올라와 필터를 막고 엔진에까지 퍼져 모든 부품을 뻑뻑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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