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시즌 개막 16일 만에
▶ NBA 라운드업
시즌 개막 16일 만에 첫 승을 올린 워싱턴 위저즈의 포워드 트레버 북커가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피스톤스 포워드 테이션 프린스(왼쪽)가 매브릭스 포워드 라마 오돔의 수비를 피해 패스를 던지고 있다.
랩터스 꺾고 8연패 탈출 93-78
매브릭스는 1승4패 뒤 4승1패
76ers는 6연승
워싱턴 위저즈가 마침내 시즌 첫 승 을 올렸다. 시즌 개막 16일 만이다. 위저즈(1승8패)는 10일 홈코트에서 토론토 랩터스(4승6패)를 93-78로 완 파, 리그 유일의 무승팀으로 남아있던 설움을 털어냈다. USC 출신 슈팅가드 닉 영과 스몰포워드 라샤드 루이스가 15점씩 올리며 그 지긋지긋한 8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이는 위저즈 구단 역사 상 최악의 출발이었다.
태도문제를 보이고 있는 파워포워 드 안드레 블랫치를 주전 라인업에서 빼내며 위저즈의 조직력이 살아났다. 위저즈는 경기 전 어깨부상 때문에 그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 지만 블랫치는 코칭스태프는 물론 팬 들과 충돌이 잦은 선수여서 정작 부 상 때문에 스타팅 라인업에서 빠졌는 지 의문이다.
첫 쿼터 종료 3분 전에 교체 투입된 블랫치는 25분 동안 9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그 대신 선발 출전한 트레버 북 커는 8점 7리바운드 3스틸로 팀에 활 력을 불어넣었다.
필라델피아 76ers(7승2패)는 이날 홈 코트에서 새크라멘토 킹스(3승7패)를 112-85로 완파하고 리그 최다 연승 행 진을 ‘6’으로 늘렸다. 이는 76ers가 앨 런 아이버슨을 앞세워 NBA 파이널스 까지 올랐던 2000~01년 시즌 10연승 출발 이후 가장 좋은 스타트다.
76ers는 전 LA 클리퍼스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의 시즌 최다 21점 10리바 운드, 2년 전 신인 드래프트의 전체 2 번 지명권으로 뽑은 슈팅가드 에븐 터 너의 1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활 약이 돋보였다.
한편 디펜딩 NBA 챔피언 달라스 매 브릭스(5승5패)는 백전노장 주전 포인 트가드 제이슨 키드가 허리통증으로 2 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약체 디트로이 트 피스톤스(2승8패)를 꺾는 데는 아 무 문제가 없었다. 적지에서 100-86으 로 완승, 시즌 승률을 마침내 5할로 끌 어올렸다.
매브릭스는 1승4패 출발 후 4승1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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