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채권펀드인 핌코의 엘-에리안(사진)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시장 소통강화를 겨냥해 분기 장기금리 전망을 발표키로 한 것이 FRB가 기대하는 성장촉진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리안은 지난주 블룸버그 TV 회견에서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다”라면서 “FRB가 경제에 대한 도전에 맞설 수 있는 충분한 정책수단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FRB가 이른바 ‘3차 양적완화’ 조처를 하더라도 그 자체로 고용창출 효과를 내기 어려우며 인플레도 효율적으로 견제하기 어렵다고 어둡게 내다봤다.
에리안은 “FRB가 혼자 (경기 부진) 문제를 풀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는 고군분투했지만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다른 기관들도 그들의 구실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RB 지도부 일각에서는 최근의 고용지표 호조 등에도 추가 양적완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FRB가 주택시장 회생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FRB는 오는 24~25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을 한다. 이 회동 후 FRB 사상 처음으로 분기별 장기금리 전망도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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