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지사 공화당 경선 후보자로 지목되고 있는 빌 볼링 부지사가 주상원 투표에서 이민자들을 고려, 신중히 투표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상원의석이 공화 20, 민주 20으로 동률이 됨에 따라 ‘캐스팅 보트(Casting Vote)’ 역할을 하게 된 빌 볼링 부지사는 17일 리치몬드에서 한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이고 미국의 힘은 다양성에서 온다”라면서 “합법적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었기 때문에 하원에서 반이민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저지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푸념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공화당 경선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켄 쿠치넬리 주법무장관이 불법체류자 단속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경선에서 보수층의 표를 의식해야하는 볼링 부지사가 취할 수 있는 폭은 크지 않다.
이에 대해 볼링 부지사는 “여러 국가에서 오는 이민자들이 버지니아를 보다 강하게 한다”는 원칙론을 되풀이하면서 불체자 단속 등의 이슈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볼링 부지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볼링 부지사는 “한미 FTA가 올해 실시되면 보다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한국인 투자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볼링 부지사는 또 주지사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면서 당선되면 한인 등용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정책을 펼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모든 커뮤니티가 정부에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주지사가 되면 아태계 등 소수계 등용이 취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북버지니아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주지사가 되면, 북버지니아 지역의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