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린카운티 판매량 23.9%상승, 산마테오 중간가격 10.7%하락
북가주 지역의 주택가격이 떨어지면서 판매율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전문조사기관인 데이터퀵(DataQuick)이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주택판매율이 1년 전에 비해 4.4% 상승했다. 이는 6개월 연속된 상승세다. 같은 기간 주택 중간가격은 6.3% 하락한 35만1,500달러를 기록했다.
북가주지역의 주택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한 것은 주택담보대출 위기가 불거진 2007년부터였다. 작년 베이지역 5개 카운티의 주택 가치는 33% 하락한 3,000억 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도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주택가치 하락률이 가장 높았으며, 알라메다, 산타클라라, 산마테오, 샌프란시스코가 그 뒤를 이었다.
데이터퀵의 존 월쉬 대표는 “베이지역의 부동산시장 침체가 주택 판매 상승효과를 가져왔다”며 “특히 차압과 숏세일 등 부실주택 거래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 숏세일은 21%로 재작년에 비해 2.9% 상승했다.
한편 작년 12월의 주택 전매율은 28.6%를 기록, 2010년 12월에 비해 1.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지역에서 주택 중간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진 지역은 산마테오 카운티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마테오 카운티의 작년 12월 주택 중간가는 50만 달러로 2010년 56만 달러에 비해 무려 10.7%의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알라메다 카운티의 경우, 판매 주택수가 1,584채로 4.5% 상승했다. 주택 중간가격은 32만8,000달러로 5.5% 하락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판매 주택 수는 3.1% 상승한 1,534채를 기록, 중간가격은 25만9,000달러로 2.3% 떨어졌다.
한편 페닌슐라의 주택 판매는 2.3%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역시 2.1% 떨어져 2011년 12월 판매된 주택 수는 1,616채로 재작년 동기 1,646채보다 떨어졌다.
노스베이의 주택 관련지수 상승과 하락의 폭은 더욱 크다.
소노마와 마린 카운티의 주택 판매율은 2배로 오르고, 중간가격은 큰 폭 하락했다.
마린 카운티의 작년 12월 주택 판매수는 280채로 재작년 동기대비 23.9% 상승, 중간가격은 13.6% 떨어져 51만 7,818달러를 기록했다. 소노마 카운티의 주택 판매율은 17% 오른 538채를 기록, 중간가는 9.7% 떨어진 27만9,500달러로 조사됐다.
베이지역 주택시장의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전문가들은 지금이 바로 주택구입의 적기라고 조언했다. UC버클리 부동산•도시경제 연구원의 켄 로센은 “조만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그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주지역에 30년 만에 찾아온 최적의 주택구입기가 바로 지금”이라고 덧붙였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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