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지난해 4분기에 550만달러 순익을 내며 5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이 19일 나스닥 시장 개장 전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한미는 2011년 4분기에 550만6,000달러(주당 22센트)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의 420만달러(주당 22센트) 순익과 주당 순익률에서 같은 수준이다.
또 한미는 2011년 전체로는 2,815만달러(주당 1.38달러) 순익을 기록하면서 지난해의 8,801만달러(주당 -7.46달러) 손실을 털고 연도별로도 2006년 이후 5년 만에 순익을 기록했다. 한미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간 3억5,000만달러의 대규모 연도별 손실을 기록했었다.
한미의 2011년 4분기 및 2011년 전체 실적이 순익을 기록한 것은 이자 수익 등 수익성은 개선된 반면 부실여신 규모 감소에 따른 대손충당금 비용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익성의 척도인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4분기에 3.66%를 기록, 전년 동기의 3.48%에 비해 0.18%포인트 높아졌다.
한미는 부실대출 정리작업을 통해 총 대출 대비 부실대출(NPL) 비율이 지난해 4분기 현재 2.70%까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3분기의 3.92%에 비해서는 1.22%포인트, 또 2010년 4분기의 6.38%에 비해서는 무려 3.68%포인트나 감소한 것이다.
상환 가능성이 없어 지난해 손실 처리한 대출 규모는 6,870만달러로 2010년의 1억2,190만달러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점도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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