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렌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아파트 공실률 하락과 함께 렌트비 상승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아파트 렌탈시장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시장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각하고 있다.
부동산 분석업체 ‘마커스 앤 밀리챕’은 최근 발표한 ‘2012 전국 아파트 시장 보고서’에서 높은 실업률로 주택 구입 동력이 떨어지면서 구입보다는 렌트로 수요가 몰리는 ‘렌트 몰림 현상’이 올 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헤삼 나지 디렉터는 "신규 부동산 시장 참여자라고 볼 수 있는 20~30대 중반 수요자들 사이에서 렌트 선호현상이 매우 뚜렷하다"며 "2015년까지 200만명의 렌트 수요가 더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차압률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와중에도 주택소유 비율은 2004년 69.2%에서 최근 66.3%까지 꾸준히 하락하고 있어, 주택 구입 동력이 크게 떨어진 국내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이러한 동력 저하가 렌트 시장의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늘어나는 렌트 수요를 아파트 신축 물량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면서 렌트 상승이 올 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 해 신규 아파트 건축 물량은 약 8만5,000채로, 올해 렌트 수요로 예상되는 12만채를 크게 밑돈다. 이런 이유로 2012년 전국 아파트 평균 공실률이 2001년 이후 최저인 5%대로 내려가고 렌트는 4.8% 상승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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