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의 늘어난 주택 거래 실적으로 인해 지난달 캘리포니아주 전체 주택 거래량 규모가 전년에 비해 4.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 ‘데이터퀵’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가주에서 거래된 총 주택수는 3만7,734채로, 이 중 절반이 넘는 1만9,247채가 남가주 지역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저가주택 거래량과 차압주택이 대거 포함되면서 거래 중간가는 반대로 3.1% 감소한 24만6,000달러로 나타났다.
북가주 베이지역에서도 주택 거래량이 4.4% 늘어났지만 같은 이유로 중간가는 6.3% 하락한 35만1,500달러로 조사됐다.
가주 전체 주택 거래 중간가는 15달째 연속 하락하고 있다. 데이터퀵의 존 월시 회장은 "11%가 넘는 높은 실업률과 까다로워진 모기지 대출 기준으로 주택 구매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라며 "저가주택에 대한 수요가 몰림에 따라 중간가를 하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달 거래된 주택 물량의 절반 이상이 차압과 숏세일을 거친 주택인 것으로 나타나 침체된 가주 부동산 주택시장의 현실을 반영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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