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주식 내부자 거래로 사상 최대 규모의 부당이익을 챙긴 헤지펀드 관계자 7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프리트 바라라 연방검사는 18일 기업의 내부정보를 빼내 주식투자에 활용, 약 7,800만달러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헤지펀드 관계자 7명을 기소하고 이들 중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내부정보를 활용해 챙긴 돈은 지난달 같은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은 헤지펀드 갤리언의 설립자 라지 라자라트남의 부당이익 7,200만달러를 뛰어넘는 액수다.
이번에 기소된 7명은 연방수사국(FBI)이 4년간 진행해 온 ‘퍼펙트 헤지 작전’ 수사에 덜미가 잡혔다.
FBI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 2009년 내부정보를 입수해 주식거래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컴퓨터회사 델과 관련해서만 무려 6,200만달러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이들의 거래는 과거 델에서 일했던 애널리스트 샌딥 고얄이 델의 직원들로부터 내부정보를 빼내 나머지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고얄은 정보전달 수수료로 17만5,000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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