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오픈 4강 격돌, 여자는 샤라포바-크비토바,클라이스터스-아자렌카
라파엘 나달(왼쪽)과 로저 페더러는 호주오 픈 결승 진출권을 걸고 맞붙게 됐다.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로저 페 더러(3위·스위스)가 시즌 첫 메이저 테 니스 대회인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맞 붙는다.
나달은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 린 대회 9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토 마스 베르디흐(7위·체코)에 3-1(6<5>- 7 7-6<6> 6-4 6-3) 역전승을 거뒀다. 2009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뒤 2010 년과 2011년 대회에서는 모두 8강에서 멈춰 섰던 나달이 3년 만에 정상 탈환 가능성을 부풀린 것.
1세트를 타이브레이커 끝에 내준 나 달은 2세트 역시 타이브레이커까지 끌 려갔던 끝에 고비를 넘기며 전세를 뒤 집었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는 페더러가 후 안 마르틴 델 포트로(11위·아르헨티 나)를 3-0(6-4 6-3 6-2)으로 완파했다. 1998년 프로 데뷔 이후 투어 이상급 대 회에서 1,0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장식 한 페더러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17번 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 승하지 못했던 페더러는 2010년 호주 오픈 우승이 최근의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사례다.
메이저대회에서는 9차례 만나 역시 나달이 7승2패로 더 많이 이겼고 호주 오픈에서는 2009년 결승에서 한 번 대 결해 나달이 3-2로 승리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인 캐 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4강 진출 에 실패했다. 워즈니아키는 지난해 이 대회 여자단식 챔피언 킴 클라이스터 스(14위·벨기에)에게 0-2(3-6 6<4>-7) 로 졌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 워즈니아키는 8강전에서 탈락함에 따 라 5월 말 시작되는 프렌치오픈을 다시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새로운 세계 1위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2~4위에 올라 있는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빅토 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마리아 샤라 포바(러시아) 가운데 한 명이 차지할 수 있다.
2010년 10월 세계 1위에 처음 오른 워즈니아키는 지난해 2월 1주일간 클 리스터스에 1위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 는 총 67주간 1위를 고수했다.
2번 시드 크비토바는 사라 이라니(이 탈리아)를 6-4 6-4, 4번 마리아 샤라포 바는 에카타리나 마카로바를 6-2, 6-3 으로 꺾고 4강에서 맞붙게 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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