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반이민 분위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내 불체자들이 모두 추방될 경우 26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인 손실을 볼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경제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3일 불체자가 추방될 경우 가장 피해를 보게 될 15개주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메릴랜드에 25만명, 버지니아에 30만명의 불체자들이 있으며, 이들이 모두 추방되거나 빠져 나갈 경우 메릴랜드는 153억 달러, 버지니아는 112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당하게 된다. 이 같은 규모는 메릴랜드의 경우 전국에서 9번째, 버지니아는 13번째로 큰 것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산출 근거로 주내 이민자들의 인구와 비즈니스 규모, 구매력, 외국 유학생 유치로 인한 수입 등을 예로 들었다.
메릴랜드의 경우 전체 주민의 13.9%가 이민자 출신이며, 대부분이 라티노와 아시안계가 차지하고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아시안계 주민들의 비즈니스 규모가 113억 달러, 라티노계는 43억 달러에 달하며, 구매력은 아시안계 전체가 134억 달러, 라티노계는 130억 달러였다.
또 이민자들은 메릴랜드 주 전체 노동력의 17.9%를 차지하고 있고 이중 불체자들의 노동력이 6.2%에 달했다.
이밖에 메릴랜드에는 총 1만4,498명의 외국 유학생들이 있으며 이들은 한해 4억1,900만 달러 가량을 주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버지니아의 경우 외국 태생이 전체 주민의 11.4%였고, 라티노 또는 아시안계 주민은 13.4% 였다.
버지니아에서 아시안계와 라티노계 업소들의 비즈니스 규모는 132억 달러, 59억 달러 규모이며, 아시안계와 라티노 주민들의 구매력은 336억 달러 규모였다.
버지니아에는 1만4,844명의 외국 유학생이 있으며 이들은 한해 3억5,720만 달러를 소비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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