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지난해 4분기에 580만달러 순익을 내며 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윌셔은행의 지주사인 윌셔뱅콥이 24일 나스닥 장 개장 전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윌셔는 2011년 4분기에 582만달러(주당 8센트)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의 1,019만달러(주당 14센트)보다는 43%가 감소한 것이지만 전년 동기의 4,030만달러 손실(주당 -1.37달러)에 비해서는 대폭 개선된 실적이다.
2011년 전체로는 2~4분기 3분기 연속 순익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기록한 대규모 손실을 만회하지 못하고 3,399만달러(주당 -61센트)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윌셔는 2010년의 3,838만달러(주당 -1.30달러) 손실에 이어 2년 연속 연도별 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익 실적에 대해 윌셔은행은 순이자마진(NIM)이 4.17%를 기록, 전년 동기의 3.72%에 비해 0.45% 상승했고 부실대출이 감소하면서 대손충당금 등 관련 비용이 감소한 것이 순익 달성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총 대출 대비 부실대출(NPL) 비율은 4분기에 2.21%를 기록, 전 분기의 2.84%, 전년 동기의 3.06%에 비해 각각 감소했다. 반면 대손충당금 대비 부실대출 비율은 5.19%로 부실대출 비율에 비해 2배가 넘는 대손충당금 수준을 확보했다.
유재환 행장은 “1분기 손실로 지난해 전체는 손실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2~4분기 연속 순익을 기록했다”며 “특히 적극적인 부실 대출 정리작업으로 자산건전성 부분에서 개선을 보이면서 향후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위한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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