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의 얼과 지혜를 탐구하는 모임인 조얼씨구회(회장 김영식)는 지난 22일 오후 신년모임을 갖고, 민족의 명절인 설날을 맞는 기쁨과 정을 나눴다.
우드바인 소재 김동하 사무총장 자택에서 열린 모임은 음악과 시, 학술 강연 및 놀이가 어우러져 설 정취를 무르익게 했다.
참석자들은 박태영 회원의 선창과 김동하 총장의 기타 반주에 맞춰 새해의 노래를 합창한 다음, 박양자 시인의 ‘새해 아침’ 축시 낭송을 들었다.
오재휘 전 회장의 조얼씨구회 소개에 이어, 임기명씨가 ‘대망의 흑룡띠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고, 한석균 박사가 ‘삶의 미학 : 과학과 도학이 어울 녹아 펼쳐져 이루어진 홍익인간’을 주제로 학술 강연을 했다.
이후 윷놀이 대회, 모두 함께 노래 부르기, 플룻과 피아노 이중주 및 노래 자랑 등의 순서가 이어져 명절의 감회를 즐겼다.
김영식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세월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선물로,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아주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며 “새해에는 새로운 도약을 향해 합심, 조얼씨구회가 한인사회에서 유익한 단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오늘의 모임은 회원간의 단합과 친선을 위한 한마당 잔치이자 미래를 위해 재충전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새해에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조얼씨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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