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한국의 과학교사들은 4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현장체험에 들어갔다.
서울과 부산 등 10개 시·도에서 선발된 초등 과학 및 중등 물리, 화학, 생물 등 4개 과목 교사 88명은 지난 10일부터 메릴랜드대학 볼티모어카운티 캠퍼스(UMBC)와 메릴랜드사이언스센터에서 에서 각 2주간 ‘2011 학년도 초중등과학교사 국외대학 위탁 전공연수’를 가졌다. 교사들은 31일부터 이틀간 하워드카운티와 몽고메리카운티의 28개교에서 현장교육을 참관한다. 이들은 4일 귀국한다.
참가교사들의 일인당 900여만원에 달하는 경비는 대부분 한국의 각 지역 교육청에서 부담했다.
김한석 교사(경북 영양 수비초등)는 “한미 과학교육은 컨텐츠는 비슷하나 교수 방법에서 차이가 있었다"며 “한국에서는 교과서를 국가에서 발간하는데 비해 미국에서는 지역 혹은 교사별로 교재를 채택하는 점이 달랐고, 미국 교육에서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 동기 유발이 우수한 것 같다"고 연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연수를 주관한 미국 과학교사협회(NSTA)는 30일 저녁 메릴랜드사이언스센터에서 한국의 교사와 지역 교육관계자 및 교사들을 초청, 리셉션을 열어 양국 교육자들의 교류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리셉션에는 하워드와 몽고메리, 프린스조지스카운티 교육청 관계자 및 각 학교 교장과 교사, 연수에 참여한 강사 등이 참석했다.
패트리샤 시몬스 NSTA 회장은 “한미 과학교사 간의 교류가 계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하고, 소은주 워싱턴한국교육원장은 “교사들의 연수는 양국 교육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충도 교사단장(부산 기장고)은 “미국의 과학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는 가를 체험할 수 있었다"며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교류업체인 포·블리스(대표 정승화)가 진행을 도왔다.
이 업체는 전북 익산시 교육청과 하워드카운티 교육청 간의 교류를 수년째 주관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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