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최초 대학생 중심 한류 행사 주최, “소녀시대 ‘힘내’ 들으며 활기얻어”
▶ LA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 부전공은 한국어, ‘내이름은 김삼순’ 5번이나 볼 정도로 열렬 한류팬
지난달 28, 29일 UC버클리서 열린 미국 최초 대학생 중심의 케이팝 행사, K-POPCON(케이팝컨벤션)을 주도한 매튜 웨이<사진>는 소녀시대 열혈팬이다.
2년 전 UC버클리 내 케이팝 클럽’ K-Popular’를 조직한 그는 300여명이 참가한 큰 행사, 케이팝컨벤션을 기획 주최했다.
그는 “케이팝은 나같은 비전문 댄서들도 저절로 춤추게 만드는 놀라운 음악”이라며 “여러 친구들과 함께 케이팝 댄스를 출 때 경이로운 감정에 빠지게 된다” 말했다.
고등학교 때 처음 유투브를 통해 원더걸스의 ‘텔미’를 접한 그는 “세상 최고”라고 감탄했고 그 뒤 케이팝에 빠졌다.
대학에 진학한 그는 2010년 9월 LA지역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컨서트를 보고난 뒤 3명의 친구들과 케이팝 클럽을 세웠다. K-Popular’는 지금 50명의 회원과 10명의 보드멤버가 있는 단체로 성장했다.
그는 미 전역을 휩쓸고 있는 한류 붐을 인식하고 대형 이벤트를 기획한 뒤 지난해 4월부터 케이팝컨벤션 준비에 몰두해왔다. 준비 진행자들이 모두 학생이라 학업과 병행해 추진해 나가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는 그는 한국어 실력도 수준급이다.
그는 한류가 급속도로 확산되는 이유로 케이팝 아티스트의 지속적인 양산, 타이완 중국 일본 등 세계시장으로의 점진적인 진입을 꼽고 있다. 또한 소셜 네트워킹과 미디어 소비에 집착하는 젊은층간의 제휴가 케이팝 공유, 한류 붐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젊은층들이 탤런트쇼, 컬처쇼, 중고대학 동창회서 케이팝 댄스 퍼포먼스를 흥행시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냈고 한류 영향력을 확장시켜왔다고 말했다.
LA에서 태어난 매튜는 중국인으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부전공으로 한국어를 하고 있다.
‘내이름은 김삼순’ 전편을 5번이나 봤을 정도로 한국드라마 광팬인 그는 요즘 클래지콰이 음악에 빠져있다. 휴식을 취하기 전후 소녀시대의 ‘힘내’를 들으면서 활력을 얻고 있다.
세계 전역 케이팝 팬을 네트워트로 연결하는 비전을 갖고 있는 그는 특히 미국에서 케이팝 문화를 번성시키겠다고 밝혔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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