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B 체육학 방문교수 연구발표
▶ 애플과 논의해 2월 상용화 예정
UC버클리 체육학과(Physical Education) 방문교수들의 1년 연구성과 발표회가 1일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열려 태권도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오성출판미디어 김대현 대표와 한국교원대학원 정구인 교수가 그 주인공.
서울사회복지대학원 기획실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대현 대표는 ‘모바일 디바이스 환경에서 태권도 교육컨텐츠 시장 조사와 고객의 니즈분석을 통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현재 애플(Apple)사와 태권도 교육 어플리케이션 상용화 논의단계에 있다”며 “올 여름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 맞춰 빠르면 2월 중 태권도 품세 앱이 출시돼, 애플 앱스토어에서 99센트에 판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 내 스마트폰 유저 수가 2008년부터 4년이 지난 지금 10배나 증가했다”며 “모바일 환경의 혁신적인 변화는 교육컨텐츠 시장의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태권도를 연마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37%의 학생이 태권도에 흥미를 가지는 이유를 품세와 베이직 모션이라고 답했고, 56%의 학생이 태권도 관련 정보를 모바일 앱이나 이북(e-book)을 통해 얻는다고 답했다”며 “모바일 디바이스가 가지는 휴대성, 편리성, 접근성, 비용 등의 장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한국교원대학원 정구인 교수(스포츠심리학 전공)는 ‘태권도를 연마하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감정 분석’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의 발표를 했다.
정 교수는 “한국이 태권도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초등학생들에게 태권도가 도의 개념보다는 미술학원이하 피아노학원처럼 배워야 할 하나의 기능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미국 초등학생들이 동양의 무도를 배운다는 생각에 태권도를 더욱 진중하고 높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청소년들이 태권도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하고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한국의 태권도 교육을 다시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발표에 이어 두 교수는 UCB 체육학과 캐서린 스캇 디렉터, 민경호 미 대학태권도협회 명예회장, 안창섭 UC마샬아츠 연구소장으로부터 1년간 UC버클리 방문교수로 성실하게 연구 활동을 완료했음을 입증하는 수료증을 수여받았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2. 1일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열린 UC버클리 체육학과 방문교수 연구성과 발표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상백 SF CBMC 고문, 민경호 미 대학태권도협회 명예회장, 오성 출판미디어 김대현 대표, 케서린 스캇 UCB체육학과 디렉터, 한국교원대학원 정구인 교수, 안창섭 UCB 국제무도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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