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물용품·특선메뉴 준비·영업시간 연장 등 시즌 돌입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한인 업계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6일 서승희 꽃집에서 밸런타인데이용 장미꽃을 손질하고 있다. <천지훈 인턴기자>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한인업소들이 마케팅으로 분주하다. 선물제품 준비에 한창이거나 특선 메뉴를 마련하고 있는 것. 이번 주말이면 손님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일부 업소들은 영업시간을 늘이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물용품
플러싱 유니온스트릿의 ‘팬시캐슬’은 이미 1월말부터 밸런타인데이 선물용품 판매에 돌입했다. 어린이부터 성인 손님까지 다양한 구미를 맞추기 위해 1달러99센트짜리 선물용 초콜릿부터 400달러짜리 인형 바구니까지 수십종류의 선물제품을 마련해두고 있다.
모닝글로리는 지난주부터 사탕과 쵸콜릿 바구니 외에도 포장용 리본과 장식 박스 등 약 150종류 대량 확보, 판매 중이다.
특히 2달러99센트~20달러면 마음에 드는 장식품을 골라, 취향에 맞게 선물할 수 있다. 모닝글로리는 또한 위시트리 이벤트를 실시, 새해소망 뿐 아니라 ‘연인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매장내 나무에 붙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월말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물용품업소인 밸런타인도 선물 바구니 준비에 들어갔다. 라일락 장 사장은 “3-4년 전만 해도 200-300달러짜리 선물 바구니가 불티나게 팔렸으나 최근 들어서는 저렴하면서 실용적인 제품들을 많이 찾는 추세”라며 “학생들도 목걸이나 반지보다는 다이어리와 예쁜 펜 등 10-20달러대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꽃집
꽃집들은 1년 중 최대 대목을 앞두고 벌써부터 꽃바구니 준비에 한창이다. 밸런타인데이는 평소에 비해 4배 이상 손님이 늘기 때문에 마더스 데이를 능가하는 대목이다. 일부 업소들은 당일 연장 영업도 계획하고 있다.
플러싱 해피꽃집의 한 관계자는 “평소 오후8시면 문을 닫지만 밸런타인데이 전날과 당일에는 밤10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피꽃집은 밸런타인데이 최고 인기 아이템인 빨간 장미를 비롯, 개별 포장 생화를 3~4달러에 판매하게 된다. 알록달록한 인형으로 멋을 낸 꽃바구니도 50달러면 구입이 가능하다.
서승희 꽃집은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이번 주 개점시간을 오전8시30분에서 오전 8시로, 폐점시간은 오후8시30분에서 9시30분으로 늘렸다. 최정선 사장은 “꽃에 메시지나 사진을 프린트하는 플라워프린트 서비스 등 연인을 위한 특별 선물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워프린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배달 하루 전날 주문해야 한다. 작은 바구니는 50달러부터 시작하지만 프린트 플라워를 이용할 경우 80-90달러까지 가격이 높아지지만 만족도가 높아 주문이 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낱개 프린트플라워 꽃은 최저10달러부터 시작이지만 13일까지 주문할 경우 5달러로 할인된다.
■기타
한식당 단지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매운 메뉴로 구성한 ‘스파이시 크리센도’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7코스 요리인 이 특선메뉴는 ‘한국 불닭 윙’과 ‘매운 삼겹살 슬라이더’, ‘한국 고추 파전’ 등으로 가격은 한 사람당 75달러다.
참참도 갈비와 불고기, 제육볶음 등의 메인디시와 디저트, 애피타이저 등으로 구성된 밸런타인데이 특선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와인이 포함된 이 메뉴는 1인당 45달러다.
토마스 이 사장은 “생화와 촛불의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밸런타인데이 코스 요리는 타인종 고객들로부터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싱글손님들로 구성된 동호회에서 이미 단체 예약을 마치는 등 이번주부터 이미 밸런타인데이 시즌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동부관광은 2월11일과 14일 뉴욕 야경 특가세트를 선보인다. 뉴욕시 명소를 찾아 야경투어를 펼치는 이번 상품에는 캐나다산 아이스 와인과 라커펠러 센터에서의 즉석 커플 사진촬영이 포함된다.
가격은 119달러로 일반 야경투어보다 가격은 저렴하고 서비스는 추가돼 벌써부터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블랑쉐모피는 밸런타인데이 세일을 13일~15일까지 퀸즈 대동연회장에서 연다. 오전10시~오후9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밍크, 친칠라 등 세련된 디자인의 올 시즌 신상품들이 특별 가격에 판매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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