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미주오피스는 ‘한국인을 위한 위암의 진단과 치료’세미나를 11일 SF한인회관에서 열어 암 예방법 등 유익한 의료정보를 제공했다.
서울대병원 미주 오피스가 주관하고 재미한인의사협회(KAMA)와 상항지역 한인회(회장 권욱순)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는 총 100여명의 지역주민과 관계자가 참석해 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강연자로 초청된 박찬형 박사는 “미국 5대 암이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암인데 비해, 한국인의 대표 2대 암은 위암과 간암”이라며 “미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5대 암 치료가 발달한 미국의료체계 내에서는 위암과 간암 관련 진단 및 치료에 한계가 있어, 수많은 한인들이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발표한 국립암센터 공식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인의 위암 발병률은 남, 여 각각 7.2%, 3.3%인데 비해 한국인은 69.6%, 26.8%이며, 미주 한인의 경우 55.9%, 28.5%를 기록했다.
또, 위암 생존율을 비교하면 한국거주 한국인은 63.1%, 미주 한인은 37.3%로 미주 한인의 위암 생존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위암, 간암 뿐 아니라 모든 암의 1차 예방법은 ‘금연’이라면서, 석면 등 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원천적인 원인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2차 예방법은 암 유발 물질이 암을 일으키지 않도록 화학적으로 차단하는 접종 및 약물치료이며, 3차 예방은 조기진단을 통해 이뤄진다고 전했다.
박찬형 박사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Texas Tech. Univ의 혈액종양내과 과장 겸 암센터 장을 거쳐 현재 Univ of Kansas에서 내과 정교수로 재직 하면서 미국내과학회 상급회원을 역임하고 있다.
▲문의: 서울대학교병원 LA오피스 (213)785-8510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11일 SF한인회관에서 열린 서울대학교병원 미주오피스 주최 ‘한국인을 위한 위암의 진단과 치료’세미나에 참석한 지역 한인들이 박찬형 박사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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