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권덕이 목사)가 마틴 오말리 주지사가 추진 중인 동성결혼 합법화 반대운동에 나선다.
교협은 “성서적으로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관계로, 이는 한 가정을 만드는 사회의 기반”이라며 “동성결혼은 성서에 위배될 뿐 아니라 전통적인 가정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교협은 동성결혼의 부당성을 홍보하는 한편 목회자와 교인들을 대상으로 3월말까지 반대서명운동을 전개, 주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권덕이 회장은 “회원교회와 목회자, 한인들이 한 마음으로 뭉쳐 미국사회에 건전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교인과 동포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윤종만 제2부회장도 “전통적인 결혼제도가 무너지면 청소년은 물론 모든 세대의 가치관에 혼란이 야기되며, 창조 질서대로 성경이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메릴랜드에서는 지난 1973년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에만 해당된다는 법이 제정됐으나, 지난해 주의회에 동성결혼합법화안이 상정됐다 부결된 바 있다. 하지만 오말리 주지사는 올해 우선 과제 중 하나로 동성결혼합법화를 추진하려하고 있다.
교협은 다음 주부터 대형동양식품점들 앞에서도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신동식 선교위원장은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면 가정과 행복의 근간이 파괴돼 한인커뮤니티가 건강한 이민생활을 영위하지 못한다”며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우리 2세들에게 건강한 사회를 물려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410)292-5233
<유지형 총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