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지역에서 연방정부기관이 ‘성장 산업’이 되고 있다.
볼티모어 선지는 연방의회의 예산 삭감과 정부조직 축소 분위기에도 불구 연방기관들은 지역 경제 부양에 오랫동안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볼티모어카운티 우드로운에 소재한 소셜시큐리티국(SSA)과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고령화 및 새로운 헬스케어법의 전국적 발효에 따라 예산이 축소되지 않고 업무도 늘고 있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SSA는 1만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 수십년간 카운티경제의 든든한 주축이 되고 있다.
SSA는 지역에서 노스롭 그루먼사나 월마트사보다 규모가 큰 5위의 고용주이다. 보건부 소속인 CMS는 2,7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방인사국에 따르면 두 기관은 주 전역에서 1만5,972명의 직원을 두고 있고, 2010년 메릴랜드에서 13억달러를 지출했다.
케빈 카메네츠 볼티모어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연방기관은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유일한 성장산업”이라며 “여타 사업체와 마찬가지로 대우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메네츠는 연방기관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연락담당관까지 두고 있고,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며 시큐리티 블러바드 선상의 이들 기관에 인접한 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노인들을 위한 정부건강보험인 메디케어는 매달 4만명 이상이 신청하고 있고, 소셜시큐리티 수혜자는 장애 혜택을 포함 5,540만명으로 2000년 이래 22%가 늘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몽고메리카운티의 국립보건원(NIH)나 프린스조지스카운티의 센서스국과 달리 의회의 예산 삭감 위험에서 자유롭다.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민간인 연방공무원은 28만9,694명으로 주 전체 노동력의 10%를 차지한다.
볼티모어카운티의 톱5 고용주는 SSA에 이어 유니버시티 시스템 오브 메릴랜드(6,100명), GBMC 헬스케어(3,820명), 프랭클린 스퀘어 호스피털 센터(3,500명), 월마트/샘스클럽(3,400명) 순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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