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인단체들의 기금모금 골프대회가 연이어 열려, 대회 관계자는 물론 각 단체 임원들과 골퍼들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골프대회는 한인사회에 골프 인구가 상당한데다 참가자들이 운동을 즐기고 친목을 나누면서 적지 않은 금액의 기금을 모을 수 있어 단체들의 기금 조성 수단으로 오래전부터 각광을 받아왔다. 하지만 골프대회가 잦아지면서 주최측은 참가자 저조를 우려하고, 한인사회에서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올해는 4월 22일 메릴랜드한인회를 시작으로 29일 하워드한인회, 5월 6일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가 일주일 간격으로 대회를 연다. 이들 단체는 상호협의해 일정을 조정하려 했으나 단체마다 이미 대회 준비에 돌입, 날짜 변경에 난색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두석)는 15일 단체장회의를 열고 단체별 사업일정을 조율하려했으나, 골프대회는 3개 단체 모두 예정대로 시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한천희)가 전미주축구대회 참가 경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4월 1일 골프대회를 연다고 발표했고, 세탁협회(회장 김태민)도 6월 24일 골프대회를 갖는다.
이들 대회는 모두 일요일에 열리며, 장소도 파사디나 소재 컴퍼스 포인트 골프장으로 동일하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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