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로폰 중독 살인마`사건
▶ 돈 받고 범행 사실 털어놔
지난 1980~90년대 일어난 일명 ‘필로폰 중독 살인마’ 연쇄 살인사건 피해자들의 유해가 린든지역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웨슬리 셔먼타인과 로렌 허조그는 1984년부터 필로폰으로 알려진 각성제 메탐페타민을 투약한 후 센트럴 밸리 시골지역을 돌면서 무차별 살인을 저지르다 1999년 결국 체포됐다.
당시 셔먼타인은 4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고, 허조그는 3명을 살해한 혐의로 77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가 14년형으로 감형된 바 있다.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경찰은 15일 “웨슬리 셔먼타인이 현금 3만3천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추가범행 사실을 자백했다”며 “피해자 시신 10~20구를 유기한 장소인 인근 우물을 그린 지도를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샌호아킨 경찰국은 지난 9일부터 수색을 시작, 나흘 연속으로 두개골 조각 등의 유해를 발굴, 총 1000여개의 뼛조각을 찾아냈다.
경찰은 “현재까지 우물의 45피트 가량을 파냈다”며 “바닥까지 들어가면 더 많은 유해가 발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발굴된 유해는 곧바로 신원작업에 들어가고 있다”며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1985년 실종된 스탁턴 소재 프랭클린 고교의 쉐비 휠러(당시 16세), 1988년 실종된 25세 여성 등이 있다”고 전했다.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지난12일 샌호아킨 셰리프국이 ‘필로폰 중독 살인마’사건의 피해자 유해가 묻힌 우물에서 발굴해낸 뼛조각들을 증거물로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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