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조적이고 재능있는 젊은 작가 발굴·지원
▶ 응모작 3월31일 마감
2010년 카파미술상 수상자인 이가경씨가 LA 한국문화원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젊은 미주한인 작가들의 드림 어워드 ‘2012 KAFA 미술상 공모전’이 개최된다.
카파미술재단(Korean Arts Foundation
of America·회장 오순자)이 주최하는 카파미술상은 미국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벌이는 코리안 아메리칸 아티스트들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실시되는 공모전으로, 창조적이고 재능 있는 아티스트 1명을 선정해 상금 1만달러와 한국문화원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꿈의 제전에는 주류화단에서 명성 있는 큐레이터 3명이 심사위원들로 위촉돼 엄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이제는 한인화단뿐 아니라 주류화단에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역대 카파상 수상자들은 모두 실력 있는 아티스트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의 심사위원은 정도련(Doryun Chong·뉴욕 MoMA 어소시엣 큐레이터), 캐롤 엘리엘(Carol Eliel·LA카운티 미술관 현대미술 큐레이터), 레아 올맨(Leah Ollman·LA타임스 미술비평가)으로 위촉됐다.
2012 공모전의 응모마감일은 3월31일이며 공모작품 분야는 회화, 조각, 그래픽, 사진, 비디오 등 시각예술의 전 분야, 당선자 발표는 5월에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 작품전시회는 2013년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응모자격은 미국에 거주하며 활동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미술가로서 시민권자, 영주권자여야 하고 학생과 아마추어 작가는 응모할 수 없다. 응모요령과 기타 문의사항은 카파 웹사이트(www.kafa.us)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신청서는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카파 미술상의 역대 수상자들은 국제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서도호(1998)를 비롯해 이가경(2010), 이재이(2008), 임원주(2006), 제나 김(2004), 마리아 박(2002), 박정미(2000), 민연희(1996), 앨리스 박 스퍼(1995), 바이런 김(1994), 조숙진(1993) 남윤동(1992) 등 현재 뉴욕과 캘리포니아, 한국을 주 무대로 개성 넘치는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무명 시절 카파상을 수상한 후 곧 주류화단에서 인정받는 작가로 부상, 젊은 작가들 사이에서는 카파상이 행운의 상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KAFA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1989년 미술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92년부터 4년 동안 매년 1명씩 당선자를 선정했으며 96년 이후에는 2년에 한번 카파상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 7월에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대학교미술관(MoA)에서 카파상 수상작가들의 작품전 ‘미국 속의 한국작가 11인전’을 개최함으로써 한국 화단에서도 크게 주목 받은 바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수상자들을 초청, 작품세계에 대한 강의를 듣는 모임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 10일에는 제3회 수상자인 바이런 김씨의 렉처가 조하연씨 자택에서 열렸다. 이날 김씨는 아티스트 커리어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카파상을 수상한 후 지난 18년 동안 변천해온 그의 작품세계를 강의했으며 카파미술상이 미국 속의 신진 한인미술가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와 영향력을 갖는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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