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수퍼스타 리오넬 메시(24)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해트트릭을기록했다.

메시는 29일 스위스 베른에서 벌어진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20분 서지오 아게로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스위스가 후반 4분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후반 43분과 인저리타임에 결승골과 쐐기골을 뽑아 아르헨티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후반 43분 스위스 골키퍼 마르코 보엘플리의 키를 넘겨 크로스바 안쪽에 맞고 들어가는 절묘한 칩샷 골로 결승골을 뽑은 뒤 후반 추가시간에 곤잘로 이과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첫 국제경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지금까지 두 차례 한 경기 4골을 뽑아내는 등 16번이나 해트트릭을 기록했으나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시는 A매치에서 22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