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생존자들을 위한 클리닉, 스탠포드 캔서 인스티튜트(Stanford Cancer Institute)가 이달초 개원했다. 이 클리닉은 더이상 암전문의를 정규적으로 만날 필요가 없는 부인과 암 생존자를 위한 것으로 간호사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암 생존자들은 “완치됐다는 말을 듣게 되었을 때 오히려 기쁨도 잠시 안전망에서 제거됐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영양과 운동에 대한 조언을 얻게 돼 좋다”고 밝혔다.
스탠포드 암센터뿐 아니라 여러 병원에서 암 생존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후처치 클래스를 비롯해 웰빙, 명상, 다이어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런 프로그램에 전문 스태프, 간호사들을 배치, 키모테라피와 방사선 치료의 예약뿐 아니라 환자의 육체적, 감정적 변화와 추이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암 생존자 케어 인구수는 날로 증가, 현재 미 전역에 1,200만명에 이르고 있다. 과거 암 판정을 받았거나 현재 암 진단을 받은 인구는 1970년대 초반 약 300만명이었다.
암 생존자들은 완치 후에도 우울증, 무기력, 불안감, 수면장애의 고통을 겪기도 하며 암재발의 두려움, 암진단의 트라우마로 실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암 생존자 프로그램 운영병원으로는 스탠포드 암센터를 비롯해 UCSF 메디컬센터(http//ucsfbreastcarecenter.org/survivorship/survivorship_program.php), 존뮤어 헬스(http//bit.ly/xPdSXc), 팔로알토 메디컬 파운데이션(www.pamf.orglcancercare/survivorship/), 벨리케어헬스시스템(www.valleycare.com/programs/cancer_sub.html) 등이 있다.
한편 한인사회에도 암환우회 모임이 활발하다. 한인건강서비스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암환우동우회를 비롯해 산호세 지역 암환우회, 새크라멘토의 샬롬회 등이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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