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4개 한인회서 울린 민족의 외침
▶ 2•3세 한인에게 정체성 계승해야
93년전 조국독립을 외치며 한민족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던 ‘대한독립만세’의 함성 소리가 북가주 각 지역에 울려 퍼졌다.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벨리, 새크라멘토, 몬트레이 등 4개 지역 한인회를 중심으로 3.1절 기념식이 일제히 열려 순국선열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했다.
SF한인회(회장 권욱순)는 북가주광복회(회장 이종규)와 공동으로 한인회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권욱순 회장은 기념사에서 ”일본이 벌이고 있는 독도분쟁은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사의 진실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단결된 모습으로 일본의 망상을 깨뜨리고 진정한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관 SF총영사는 “오늘날의 대립과 갈등을 넘어 소통과 화합으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종규 북가주광복회 회장은 전세계의 양심을 일깨웠던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SV한인회 김호빈 회장도 한인회관에서 가진 기념식을 통해 “미국에서 열리는 삼일절 기념식은 미주한인의 정체성을 유지, 계승 발전하는 뜻으로 이어나가야 한다”면서 “미국에서 자유를 위해 싸워야 하지는 않지만 한인으로서 지키고 찾아야 할 정체성과 자존감, 권리를 찾는데 삼일절 정신을 거울로 삼자”고 말했다.
새크라멘토 한인회는 새크라멘토 한국학교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조현포 회장은 “동포들의 단결된 힘으로 더욱 부강해지는 나라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어 독립유공자인 이하전 전 북가주 광복회장의 만세 삼창이 울려 퍼졌다.
몬트레이 한인회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문순찬 한인회장은 “93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온 몸과 마음을 불태웠던 선열의 뜻을 받아 동포들도 주류사회에서 위상을 떨치도록 노력하자”며 "3.1독립정신을 2세에게 계승,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줘 한인사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김판겸∙신영주∙장은주∙이수경 기자>
김동수 SF한미노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를 외치고 있다.
SV재향군인회 최병선 회장이 선창하자 참석자들이 다함께 ‘대한독립만세’를 부르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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