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볼티모어시장(사진)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연방이민국의 불법체류자 색출 프로그램에 따른 이민자 차별을 막기 위해 행정명령을 2일 하달했다.
이 명령은 시경찰국을 포함 시의 모든 기관들이 인종과 민족, 종교 및 성별, 성정체성, 출신국과 함께 체류 신분이나 영어 구사 능력에 따라 차별하지 않도록 한다.
시장은 “모든 시민이 존엄 및 존경과 함께 대우받기를 원한다”며 “체류 신분에 관계없이 범죄 피해자나 증인이 경찰에 신고하는데 안전하게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경찰은 우리 시의 모든 사람을 보호하고 봉사해야 한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개인에게 체류신분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 현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아울러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이민자에 대한 악기류가 감소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명령은 또한 시의 모든 기금이나 자원, 공무원이 연방법이나 주법이 요구하지 않는 한 연방이민법 위반 혹은 위반이 의심된다고 해서 조사나, 체포하지 못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연방이민국에 시에서 공무를 집행할 때 이민국 직원임을 밝히며, 시의 공무원이나 기관원이 아님을 명백히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
시장실의 한 관계자는 시장은 시의 히스패닉위원회와 함께 이 명령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명령은 공표 즉시 발효됐다.
중남미계 이민자 권익단체인 카사 오브 메릴랜드는 불체자 색출 프로그램인 ‘시큐어 커뮤니티 프로그램(Secure Commun ity Program)’의 시행에 대해 추방 및 연행의 두려움으로 인해 이민자 커뮤니티와 경찰과의 관계가 약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 단체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시청과 시구치소 앞에서 집회를 가지며 반대활동을 펼쳐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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