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한천희)는 11일 저녁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사업들을 논의했다.
정우홍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박창호, 신창우 이사가 감사로 선임되고, OB부 와일드 선수 연령을 2명까지 47세로 낮추는 안이 통과됐다. 또 팀을 이적할 경우 1개월 혹은 1개 대회를 출전하지 못하도록 정관을 수정했다.
한천희 회장은 회의에 앞서 “시즌이 곧 시작되므로 각 팀의 임원과 선수들이 협조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창훈 심판부장은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룰을 잘 숙지한 심판을 각 팀에서 선발하고, 선수들은 심판의 지시와 판정에 따를 것을 당부했다. 이 부장은 각 팀에게 주심 3명과 선심 5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회장은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주축구대회의 일정이 7월 13-15일로 확정됐다며, 이로 인해 7월 불사조회장배 대회는 경기장 사정에 맞춰 변경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주대회는 18세 이상 최강조, 35세 이상 장년부, 45세 이상 OB부, 55세 이상 시니어부로 나눠 치른다. 축구협회는 대표팀을 구성, 오는 27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앤아룬델카운티 축구리그에 참가, 연습 및 실전훈련을 한다.
축구협회는 4월 1일로 예정했던 미주축구대회 출전경비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는 취소했다. 한 회장은 “내외의 여론을 감안, 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신 모금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축구협회는 32년 전통의 불로장수축구회가 회원 부족으로 해체 위기에 놓이는 등 축구 인구 감소에 따른 협회차원의 대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다음은 축구협회 올해 사업 일정이다.
▲볼티모어회장배(4월 15일) ▲보라매회장기(5월 20일) ▲콜럼비아회장배(6월 17일) ▲불사조회장배(7월) ▲미주축구대회(시카고, 7월 13-15일) ▲제6회 유소년대회(7월말) ▲다민족축구대회(8월초) ▲광복절기념대회(8월 19일) ▲불로장수회장배(9월 16일) ▲제6회 봉황기(10월 21일) ▲축구협회장배(11월 4일) ▲송년의 밤(12월초)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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