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스 워드가 눈믈을 닦고 있다.
패스 1,000번 받고 우승반지 2개 낀 NFL 역사상 단 2번째 WR
1998년 드래프트에서 뽑아준 팀에 그대로 남은 선수는 이제 1명뿐
하인스 워드(36)가 은퇴했다.
3주 전 피츠버그 스틸러스에서 방 출된 한국계 와이드리시버 워드는 그 동안 아직 은퇴할 단계가 아니라 며 다른 팀에 가서라도 뛰겠다고 버 텨왔다. 그러나 그 새 마음이 변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스틸러 스 선수로서 공식 은퇴한다”며 “다 른 팀 유니폼을 입고 선수생활을 계 속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영원히 스 틸러스의 일원으로 남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지아 출신으로 1998년 신인 드 래프트 3라운드에서 스틸러스의 지 명을 받아 NFL에 입문한 워드는 ‘역대 최고 블로킹 와이드리시버’로 꼽히는 커리어를 작성했고 2006년 과 2009년 두 차례 수퍼보울 정상 에 섰다. 첫 우승 무대인 2006년 수 퍼보울에서는 4쿼터에서 결승 터치 다운을 성공시켜 최우수선수(MVP) 로 뽑히기도 했다.
NFL 올스타전인 프로보울에는 4번 출전했고, 지난 1월에는 프로 통산 1,000번째 패스를 받아내는 대기록을 세웠다. 워드는 크고 작 은 부상으로 이번 시즌 중반 이후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지만 소속 팀의 배려로 시즌 막판에 출 전시간을 늘려 마침내 1,000번째 리셉션을 기록했다. 통산 1,000번 리셉션 기록은 워드가 NFL 역사 상 단 8번째다.
패스를 1,000번 이상 받고 수퍼 보울 우승 반지 2개를 손가락에 낀 선수는 워드가 NFL 역상 단 두 번째다.
워드는 주한미군 출신인 아버지와 한국인 김영희씨 사이에서 서울에 서 태어났으나 한 살 때 미국으로 이 주해 미국에서 자랐다. 지난해에는 한미관계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 기도 했다.
한편 일라이아스 스포츠 뷰로 기록에 따르면 페이튼 매닝의 이 적과 워드의 은퇴로 인해 1998년 NFL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팀에 여 태껏 그대로 남아있는 선수는 6라 운드에서 시카고 베어스에 뽑힌 롱 스내퍼 패추릭 도넬리 단 한 명밖 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한 팀에서만 뛰다 은퇴하는 의미 가 큰 것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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