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다운타운의 일자리가 지난해 9.4% 감소했다.
경제인단체인 다운타운 파트너십 오브 볼티모어가 22일 공개한 연례 보고서에 의하면 다운타운의 취업인구는 10만2,731명으로 전년도 11만3,437명에 비해 줄었다. 대도시의 일자리 감소는 필라델피아의 6.7%를 비롯 뉴욕 7.1%에서 덴버와 피닉스의 18.1% 및 16.2%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일자리 감소에도 불구 오피스 공실률 등의 다른 지표들을 예로 들며, 지역 경제는 회복의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래트와 라이트 스트릿 교차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마일 지역을 다운타운으로 규정한 이 보고서는 사무실 공실률이 2010년 19.2%에서 지난해 17.7%로 내려갔고, 호텔 대실율도 같은 기간 61.6%에서 63%로 다소 늘었다고 밝혔다. 평균 대실료는 146.60달러에서 146.93달러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와 함께 비어 있는 소매점포의 비율도 6.8%에서 5.7%로 감소한 반면 아파트 임대율은 95.9%에서 97.2%로 대부분 임대됐다.
다운타운 파트너십의 커비 파울러 회장은 “아파트 시장의 강세 및 사무실 공실률 감소 등은 일자리 감소에도 불구 지역 경제가 나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아파트의 높은 임대율은 다운타운에 주거 공간 개발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파울러는 “대부분의 다운타운 아파트들은 모두 찼으며, 일부는 대기자 리스트까지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달리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아직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규 건축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정부의 세금 혜택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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