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얼씨구회(회장 김영식)는 25일 메리옷츠빌 소재 회원 자택에서 연례 특별학술강연회를 가졌다.
이 강연회에는 차성천 박사(존스합킨스 의대)가 ‘현대 물리학과 동양 사상-물리학의 도와 천부경의 도’를 주제로 강연했다.
차 박사는 “현대 과학 물질문명시대의 화두는 어떻게 하면 인간이 물질의 노예가 아닌 주인이 되며, 물질문명의 바탕 위에서 새로운 정신문명을 일으키는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 박사는 “9000년 동안 한민족을 통해 비전돼온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경전인 천부경은 우주의 생성원리와 운행질서를 담고 있다”며 “천부경을 통해 한국에서 인류정신의 미래를 밝혀 줄 새로운 가치관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박사는 “천부경에서 시작되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현생 인류문명의 발전과정을 이해하고 ‘신환웅시대’에 물질문명의 한계를 극복하며 새로운 정신문명을 창출하는 인류역사의 주인공으로서 인류의 미래를 위해 조용히 실력을 기르고 자신의 역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차 박사는 연세대 물리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박사 과정 중 도미, 존스합킨스대에서 생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강연에 앞서 김영식 회장은 “다문화 생활권에서 사는 이민자들인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는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확고히 정립, 이곳에서 태어난 후예들에게 뚜렷한 주체의식을 갖게 하고 한민족의 후예라는 것에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야만 한다”고 말했다.
김철호(피바디 음대)씨는 트럼펫으로 ‘봄이 오면’ 등을 연주하고, 임기명씨의 조얼씨구회 소개, 이문형씨의 격려사 등이 이어졌다.
이 행사에는 40여명이 참석, 강의를 들은 뒤 열띤 질의응답과 토론, 친교 시간을 가졌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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