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파크하이츠 지역 리커 스토어의 영업시간 단축법안이 메릴랜드주상원에서 기각됐다.
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이광서)에 따르면 이 법안은 상원 소위에서 “법률적으로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많아 27일 표결 없이 기각됐으며, 이에 따라 하원에서도 자동 폐기됐다.
이 법안은 범죄 예방을 이유로 파크하이츠 재개발지역에서 일요일을 제외한 주 6일을 자정까지 영업할 수 있는 클래스A 리커업소에 대해 영업시간을 오후 10시로 단축하도록 해 해당 상인들은 물론 주류업계의 강력한 반발을 받았다.
KAGRO는 지난 달 상원과 하원 공청회에 흑인주류협회 및 지역 상인들과 함께 참석, 반대입장을 밝히는 등 활발한 저지활동을 펼쳤다.
이광서 회장은 “협회와 상인들이 전화, 이메일 등으로 열심히 로비활동을 벌인 결과”라며 “시 전체 리커스토어를 대상으로 하는 규제법안들이 아직 남아 있으니 상인들이 계속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AGRO는 시 전체의 조닝 변경을 통해 주거지역의 주류업소를 몰아내려는 조닝변경법안(12-0019, 본보 3월 27일 보도)에 대한 상인들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오는 4월 4일(수) 오후 2시 볼티모어시청에서 열리는 공청회에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KAGRO는 이날 오후 1시 시내 사무실에 모여 함께 갈 예정이다. KAGRO는 고문변호사 및 상인 3-4명이 상인들을 대변할 수 있는 발언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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