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의 힘 느껴" "한국 국민정서 이해안돼"
예상을 깨고 여당이 152석을 차지하며 박근혜 돌풍을 일으킨 4.11 총선을 바라보는 북가주 한인들의 반응은 "잘 됐다"와 "이해할 수 없다"로 갈라졌다.
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번 결과가 보수세력과 박근혜의 힘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하는 반면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야당 패배원인을 분석하거나 한국민의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북가주 한인들의 반응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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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세력의 힘 보여줘"
강상철(산라몬 한사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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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여당을 흠집내고 개혁의 목소리를 높여도 새누리당이 1당이 된 이번 총선 결과를 보면 한국의 보수세력의 힘이 강하다는 느꼈다.
"야권 국민 생각 더 읽어야"
김종현(열린사람 좋은세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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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이 좋은 경험이 돼서 야권이 국민의 생각을 더 잘 읽어내길 바란다. 이번이 끝이 아니다. 결과에 승복하고 겸허히 받아들인 후 4년 후를 기약해보자.
"문제많은 후보들 당선돼 경악"
김영순(산라몬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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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표절, 성폭행 논란 등 문제많은 후보들이 다 당선된 것을 보고 울분을 참지 못했다. 아직 한국정치가 갈길이 멀다.
"야권 분산이 패배 원인"
한혜정(쿠퍼티노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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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프다. 이런 결과가 나올 줄 몰랐다. 정권심판의 열망이 앞섰지만 야권이 분산돼서 국민들이 혼선을 빚은 것 같다.
“예상외 결과에 놀랐다”
심재철(SF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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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나 주변 사람들이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해 여소야대가 될 줄 알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선거 결과가 야대여소여서 의외였다.
“한국 정치 정서 이해 안돼”
김인건(산호세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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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의 정치 정서를 이해할 수가 없다. 야권 바람이 너무 약했고, 변화를 원하는 마음이 생각 외로 적었던 것이 민주당 패배의 원인이다.
“박근혜의 힘 느꼈다”
조현포(새크라멘토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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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여왕’ 박근혜의 힘을 느꼈다. 한국이 경제적, 정치적으로 선진국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크게 실망”
김찬곤(월넛크릭 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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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실망을 했다.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분수령을 넘지 못했다. 민주통합당이 힘을 모아 다음 총선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
“국민들 현명한 선택해”
이응찬(몬트레이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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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국민들이 현명하고 안정된 선택을 한 것 같다.
<김판겸 신영주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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