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훈 전 SF총영사 정동영 눌러
▶ 김한길 전 언론인도 당선 기쁨
북가주와 인연이 있는 총선 출마자들이 모두 승전보를 안겼다.
2002-04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를 역임했던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북가주 언론인 출신의 김한길 전 의원 모두 지역구에서 승리했다.
강남을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김종훈 전 본부장은 59.47%인 7만3천346표를 얻어 39.26%인 4만8천419표에 그친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한미FTA 대전’ ‘한미FTA 혈투’로 불리는 이들의 대결은 한미FTA 폐기를 주장하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의 싱거운 패배로 끝이 났다. 그러나 미봉인 투표함이 무더기로 발견돼 한동안 개표가 중단되는 논란을 빚는 한편 정 후보 지지자 50여명이 미봉인 투표함 발견 소식에 오후 9시 30분께부터 3시간 넘게 선거무효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하기도 했다.
김종훈 당선인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말로 당선인사를 대신했다.
한편 본보 기자와 SF중앙일보 발행인을 지냈던 민주통합당 김한길 전 의원도 서울 광진구 갑 지역구에서 4만4천333표(52.1%)를 얻어 새누리당 김동성 후보(3만1천76표)를 누리고 당선됐다. 김한길 당선인은 "선거 25일 남겨놓고 얼굴 아는 사람 하나 없는 광진갑에 왔는데도 유권자들이 저를 신뢰해주고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셔서 뜨겁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김 당선인은 3선 국회의원과 참여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장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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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광진구 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한길 당선자가 11일 저녁 당선을 확정 지은 후 부인 최명길 여사와 함께 광진구 선거사무실에서 꽃다발을 목에 걸고 웃으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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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종훈 강남을 후보가 11일 오후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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