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브 빠진 팀버울브스에 95-82 쾌승
▶ 그리핀 19점 13리바운드…시즌 4번째 대결서 첫 승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이 파워풀한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LA 클리퍼스가 블레이크 그리핀(19점 13리바운드)과 커란 버틀러(17점), 모 윌리엄스(14점) 등의 활약을 앞세워 올스타 파워포워드 케빈 러브가 뇌진탕 증세로 결장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95-82로 완파하고 올 시즌 팀버 울브스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12일 미니아폴리스 타깃센터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클리퍼스는 지난달 22일 이후 왼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11게임을 결장했던 윌리엄스가 복귀전에서 11개의 야투가운데 6개를 성공시키며 14점과 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크리스 폴이 8득점에 그쳤으나 8어시스트를 보태며 러브가 빠진 팀버울브스를 후반 줄곧 앞서간 끝에 13점차 승리를 따냈다. 클리퍼스는 이날 17개의 팀버울브스 턴오버를 24점으로 연결시켰고 마지막 4쿼터에서 첫 9분동안 상대를 20-6으로 압도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올 시즌 팀버울브스와의 3차례 대결에서 전패했던 클리퍼스는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한 가닥 자존심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마지막 12게임에서 10승을 거두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36승23패를 기록한 클리퍼스는 서부 3번시드인 LA레이커스(37승22패)에 한 게임차로 따라붙은 것은 물론 이날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패한 멤피스 그리즐리스(34승24패)에는 한 게임 반 차로 앞서 서부지구 4번 시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지켜냈다.
올스타 러브가 가벼운 뇌진탕 증세로 결장한 팀버울브스(25승35패)는 마이클 비즐리가 14점과 10리바운드를 잡아내고 J.J. 바레아가 10점과 11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러브의 빈자리를 메우긴 역부족이었고 결국 8연패의늪에 빠지며 산술적으로 플레이오프 레이스 탈락이 확정됐다. 팀버울브스는 특히 4월에 벌어진 경기에서 지난 2009년 이후 24연패를 당하는 ‘잔인한 4월’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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