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는 내달 6일(일) 오후 1시 파사디나 소재 컴퍼스 포인트 골프장에서 기금모금골프대회를 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지역 한인사회에 경로사상을 고취하고 노인들을 위로하는 취지가 호응을 얻어 범동포적 골프대회로 성장했다. 지난해부터 충청향우회(회장 이선환), 호남향우회(회장 김진만), 영남향우회(회장 이정호) 등 3개 향우회의 회장들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힘을 보태고 있으며, 친목봉사단체인 우리회가 행사 준비와 진행을 총괄한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백성규 우리회장은 “지역 어르신을 공경하는 취지가 우리회의 봉사정신과 부합돼 전회원이 참여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
백영덕 노인센터 이사장은 “지금까지 동포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줘 잘 치를 수 있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평생 일하느라 고생한 노인들이 여생을 즐기는 노인센터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회는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한다.
이정호 회장은 “노인들을 위한 대회여서 다른 행사보다 의미가 깊다”고 강조하고 이선환 회장은 “대회가 성황을 이루기를 기대한다”며 참여를 권했다.
볼티모어 다운타운 페더럴 스트릿에 자리잡은 노인센터는 1만5,000평방피트의 넓은 자체 2층 건물에 직원들이 상주하며 다양한 교육 및 건강 프로그램과 소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일반동포들을 위한 봉사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백 이사장은 “주정부와 시정부의 지원금이 깎여 센터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대회 수익금은 전액 노인센터를 위해 쓰인다”고 말했다. 백 이사장은 “노인센터가 지금까지 한인사회로부터 도움만 받았지만 이제 봉사센터를 통해 동포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회 참가비는 100달러이며, 69세 이상 연장자는 50달러로 할인된다. 파3 홀에 따라 한국왕복항공권(샤프여행사 제공)과 1/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박보석 제공) 등이 홀인원 상품으로 걸렸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