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윤형씨가 오는 19~24일 퍼시픽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렌지카운티의 시거스트롬 홀에서 공연하는 콘서트 버전의 오페라 ‘라 보엠’에서 마르셀로 역을 맡아 출연한다.
윤형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보스턴 대학교에서 석사, 커티스 음대에서 오페라를 전공했으며 1997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디션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후 미국 내 여러 오페라단에서 활동해 왔다.
한국의 유명한 성악가 윤치호(2007년 타계)씨의 아들인 그는 2000년에 보스턴 탱글우드 페스티벌에서 세이지 오자와 지휘로 베르디 ‘팔스타프’의 주역을 맡아 공연했고, 2001년 성악콩쿠르 ‘설리번 어워드’를 받았으며, 2002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의 메롤라(젊은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과 워싱턴 DC에서 플라시도 도밍고가 만든 오페라단의 젊은 예술가 프로그램에 발탁되어 멤버로서 활약했다.
2004년 메트 오페라에서 레온카발로의 ‘팔리아치’의 실비오 역을 맡아 최초의 한국인 바리톤 주역으로 데뷔했으며, 2007년 홍혜경 김우경씨와 ‘메트를 정복한 최초의 한인 성악가’ 카네기홀 공연을 갖기도 했다.
퍼시픽 심포니의 ‘라 보엠’ 공연은 19, 21, 24일 오후 8시 열리며 티켓은 50~185달러.
문의 (714)755-5799, www.pacificsympho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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