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에서 유치원-12학년 공립학교 커리큘럼 및 평가방식이 변경된다. 메릴랜드는 다른 30여개의 주와 함께 공통 핵심 교육기준을 마련, 전 교육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하워드카운티교육청이 17일 저녁 콜럼비아 소재 와일드 레이크 고교에서 이민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국제학부모 교육세미나에서 교육담당관들은 학생들의 대학 진학 및 취업 준비 상태를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수학의 경우 더욱 심도있고 이해력을 높이며, 과학은 읽고 쓰는 능력을 강화한다.
이 세미나에서 윌리엄 반스 중·고교 수학교육관은 “미국 학생들의 수학 능력이 다른 나라 학생들에 비해 떨어지고, 상당수의 졸업생들이 대학수준의 수학 실력을 갖추지 못하며, 학생그룹간 학력 격차가 커 새 교육기준을 마련한 것”이라며 “수학은 정답보다 문제 푸는 방법과 다양한 해답을 얻어내는 분석 및 선택 능력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반스는 “유치원은 올해부터, 1-2학년은 내년부터 새로운 교육과정이 적용된다”며, “3-8학년 및 대수I은 내년부터 혼합적으로, 2013-2014학년도부터는 기하 및 대수II와 함께 전면적으로 실시된다”고 알렸다.
마리 웰러 중·고교 과학교육관은 “실생활에 필요한 과학을 우선으로 해 과학의 의사소통을 위한 독해 및 작문 교육이 강화된다”며 “영어와 역사/사회, 과학 및 기술 과목이 통합적으로 교육될 것”이라고 전했다.
웰러는 이에 따라 과학교육은 교사 중심의 개념 전달이나 암기 위주, 단일 정답 강조 등이 줄어들고, 학생 중심의 지식 구축, 문맥에 맞는 기술적 언어 사용, 실험 탐구, 다양한 사고와 증명 능력 등을 향상시키도록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린다 와이즈 최고연구관리자(CAO)는 “지난 2010년 6월 주교육부가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목적으로 과학, 수학, 영어, 사회 등의 과목의 커리큘럼과 평가 방식을 변경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하워드카운티는 다른 지역에 앞서 새 방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 후 학부모들은 언어별 및 초등학교와 중고교로 나눠 담당관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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