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애들레이드에 0-1 석패
▶ 성남은 마리너스에 5-0 압승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호주팀과 격돌한 성남 일화와 포항 스틸러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성남은 압승을 거두고 G조 선두로 나섰지만 포항은 아쉬운 패배로 조 선두 자리를 뺏겼다.
성남은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호주의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3연속 무승부를 거둔 뒤 첫 승을 올린 성남은 조별리그서 1승3무로 승점 6점을 쌓아 1위가 됐다. 같은 조의 나고야(일본)가 톈진 테다(중국)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역시 1승3무로 성남과 동률을 이뤘지만 성남이 골득실에서 앞서 G조 선두로 올라섰다.
성남은 전반 39분 이창훈이 선제골을 뽑아낸 뒤 43분 에벨톤이 추가골을 뽑아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들어 24분 김성환의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성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8분 에벨톤의 페널티킥 골에 이어 39분 블라드미어 요반치치가 또 한 골을 보태 5-0 압승을 거뒀다.
반면 호주 원정에 나선 E조의 포항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포항의 황선홍 감독은 그동안 주로 교체선수로 그라운드를 밟은 지쿠와 노병준을 선발로 투입,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전반 4분 노병준이 헤딩슛으로 애들레이드를 위협하고 후반전에는 지쿠가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끝내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애들레이드는 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브루스 지트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2승2패(승점 6점)가 된 포항은 애들레이드(3승1패·승점 9점)에 E조 선두 자리를 빼앗겼고 우즈베키스탄의 부요드코르(승점 6)에 골득실차로 불안한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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