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빌바오 꺾고 결승행 유리한 고지 확보
▶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스포르팅의 디에고 카펠(왼쪽)이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이 각각 홈에서 1차전 승리를 챙겼다.
아틀레티코는 19일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테론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같은 프리메라리가 소속팀 발렌시아를 4-2로 꺾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다음주 원정 2차전에서 1골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날 전반 18분 아르다 투란이 수비수를 달고 골라인 근처까지 깊숙이 치고 들어가다 뒤로 빼준 공을 라다멜 팔카오가 골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추가시간에 발렌시아의 조나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1-1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들어 4분만에 다시 미란다의 헤딩골로 리드를 되찾은 아틀레이코는 이어 아드리안 로페스가 후반 9분 추가골을 터뜨리고 선제골의 주인공인 팔카오가 후반 33분 쐐기골을 터뜨려 4-1로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경기 종료 직전 리카르도 코스타가 한 골을 만회, 2골차로 따라붙으며 홈 2차전을 남기고 한 가닥 희망을 살려냈다. 홈에서 2-0, 또는 3-1로 이긴다면 원정골로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생겨난 것이다.
한편 유로파리그 4강 중 유일하게 스페인 클럽이 아닌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스페인의 아틀레틱 빌바오를 홈에서 2-1로 꺾었다.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격파한 빌바오는 이날 원정경기에서 후반 9분 존 아우르테네세가 선취골을 뽑아내며 먼저 기세를 올렸으나 스포르팅은 마지막 15분여를 남기고 연속 2골을 뽑아내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후반 30분 에밀리아노 인수아의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든 스포르팅은 5분 뒤 스페인 선수인 디에고 카펠이 역전골을 터뜨려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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