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센터 앤드루 바이넘이 솥뚜껑 같은 손으로 너기츠 포워드 알 해링턴의 골밑슛을 쳐내고 있다.
NBA 플레이오프 1R 1차전
앤드루 바이넘 10 블락샷
트리플 더블 PO 타이기록LA 레이커스가 정상탈환을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29일 홈코트에서 덴버 너기츠와 맞붙은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31점을 올리고 센터 앤드루 바이넘이 ‘트리플 더블’ (10점 13리바운드 10블락샷)의 기염을 토하며 서전을 103-88 완승으로 장식했다.
레이커스 선수가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트리플더블’ (3개 부문 기록에서 두 자릿수를 올리는 것)을 작성한 것은 21년 전 매직 잔슨 이후 처음이다. 또 바이넘의 블락샷 10개는 너기츠가 쏜 슛 90개 중 11%를 쳐낸 것으로 NBA 포스트시즌 타이기록(마크 이튼)이다. 바이넘은 2년 전 보스턴 셀틱스와‘ NBA 파이널스’ 2차전에서도 블락샷 7개를 기록한 적이 있다.
3번 시드 레이커스는 이날 파우 가솔도 13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위협했을 정도로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단 한번도 뒤진 적 없이 가볍게 1승을 챙겼다.
NBA 전체에서 두 번째로 어린 팀인 6번 시드 너기츠는 이탈리안 명사수 다닐로 갈리나리가 19점을 올렸지만 블락샷을 모두 15번이나 당하면서 팀 전체 야투 성공률이 35.5%까지 떨어지는 바람에 싱겁게 패했다. 믿었던 주전 포인트가드 타이 로슨의 7점 2어시스트 부진이 뼈아팠다.
한편 레이커스가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인트가드 라몬 세션스는 생애 처음으로 경험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14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차전도 1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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