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왼쪽부터), 덩컨, 블레이어 등 스퍼스 선수들이 ‘올해의 감독’ 그렉 포포비치의 말을 듣고 있다.
4개월 동안 66개 경기를 치른 정규시즌 강행군에서 ‘백전노장’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위로 이끈 그렉 포포비치(63) 감독이 2011~12년 NBA 시즌의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NBA는 5월 첫날 기자회견에서 포포비치를 최우수 감독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포포비치 감독이 이 영예를 안은 것은 16년 커리어 만에 2번째다. 포포비치 감독은 NBA는 물론 NFL, NHL, 메이저리그 등 미국의 122개 프로 스포츠 구단을 모두 합쳐 가장 오래 동안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장수’ 사령탑이기도 하다.
스퍼스는 팀 덩컨(36), 마누 지노빌리(34), 토니 파커(29) 등 나이도 많고 ‘마일리지’는 더 높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팀으로 4개월 동안 66개 경기를 치른 강행군에서 고전이 예상됐다. 게다가 지노빌리는 두 차례 부상으로 34개 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포포비치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염두에 두고 덩컨과 파커의 출전시간도 각각 게임당 28분과 32분 정도로 줄이고 각각 8, 6개 경기에는 이들을 아예 출전시키지 않고도 50승16패(승률 75.8%)로 시카고 불스와 공동 1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스퍼스를 모두 4차례 NBA 정상으로 끌어올린 경력이 빛나는 포포비치 감독은 두 번째 타이틀을 따냈던 2002~03년 시즌에도 60승22패(73.2%)란 성적으로 ‘올해의 감독’상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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