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퍼스, 합계 2점차로 멤피스에 2승(1패)
▶ 자유투 17개 놓치고도 2차전 87-86$오늘 4차전
클리퍼스 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오른쪽) 이 그리즐리스 센터 마크 가솔이 뻗친 손 위로 슛을 쏘고 있다.
1점의 낭비도 없다. LA 클리퍼스가 합계 2점차로 2승1패 리드를 잡았다. 클리퍼스는 5일 자유투 30개 중 17개를 놓치며 고생을 만들어 한 끝에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87-86으로 간신히 제치고 6년 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 이어 3차전도 그리즐리스 주포루디 게이(24점 7리바운드)의‘ 버저비터’가 빗나갈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경기였다.
클리퍼스는 이날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51-46으로 앞서 전반을 마쳤지만 3쿼터에 14점으로 묶이며 65-71역전을 허용했다. 게이에 이때만 9점을 얻어맞은 타격이 컸다. 클리퍼스는 그러나 경기 종료 2분2초 전 크리스 폴(24점 11어시스트 4스틸)의 ‘페이드 어웨이’ 점퍼로 82-80재역전에 성공한 뒤 바로 다음 공격에서 폴이 타깃을 보지도 않고 던진‘ 노룩’ 패스를 블레이크 그리핀(17점 4리바운드)이 받아 화끈한 덩크슛으로 연결시켜 84-80으로 달아났다.
폴에 자유투 2개를 더 내주고 6점차까지 뒤진 그리즐리스는 12.9초를 남겨두고 게이가 3점슛을 터뜨리며 약 5분간의 침묵을 깼다. 이는 4쿼터 7분10초 후 그리즐리스의 첫 골이었다. 클리퍼스는 이때부터 자유투 4개 중 3개를 더 놓치며 그리즐리스에계속 기회를 줬고, 게이가 다시 3점포를 터뜨리며 1점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클리퍼스는 그 후에도 백업 가드 에릭 블렛소(3점 3어시스트)의 자유투 2개가 다 빗나가며 ‘비극’을 자초한 것처럼 보였지만 다행히도 게이의 마지막 슛이 골대를 외면했다. 4차전은 7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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