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포워드 폴 밀샙(가운데)이 스퍼스 스티븐 잭슨(왼쪽)과 팀 덩컨의 수비에 막혀 고전하고 있다.
재즈에 4연승
2R 선착$87-81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이어 샌안토 니오 스퍼스도 가볍게 4연승으로 플레 이오프 1회전을 통과했다.
NBA 서부 컨퍼런스의 탑시드인 스 퍼스는 7일 적지에서 8번 시드 유타 재즈를 87-81로 꺾고 7전4선승제 시리 즈를 4경기 만에 간단하게 끝냈다.
스 퍼스는 2회전에서 LA 클리퍼스 대 멤 피스 그리즐리스 시리즈의 승자와 맞 붙는다. 스퍼스는 작년에도 당당히 1번 시드 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지만 그리 즐리스에 물려 이변의 제물이 되고 말 았던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그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았 다. 3차전 연속 12점차 이상 KO 퍼레 이드를 펼쳤고, 이날 승부도 파이널 스 코어만큼의 접전이 아니었다. 종료 6분 전까지 만 해도 스퍼스가 21점차로 앞 섰던 경기였다.
스퍼스는 20점을 올린 선수도, 30분 이상 뛴 선수도 단 한 명이 없었다. 팀 덩컨, 토니 파커, 개리 닐(이상 11점씩), 티아고 스플리터(10점) 등이 겨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재즈를 꺾 기엔 충분했다.
재즈는 센터 알 제퍼슨이 26점 10 리바운드, 포워드 폴 밀샙이 10점 19리 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점슛 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바람에 싹쓸이 수 모를 당하고 말았다. 스퍼스가 3점슛 22개 중10개를 성공시킨 반면 재즈는 13개가 모두 빗나갔다. 3점슛 라인에 서 난 30점 차를 극복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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