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세일과 차압 방지 그리고 융자 재조정은 각 은행별로 그리고 같은 은행이라도 개별적인 대출에 따라 승인 및 절차가 다를 수 있습니다. 최근 급변하는 모기지 법규와 은행의 시스템을 완전하게 파악하고 있는 부동산 에이전트를 만나야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는 한인 에이전트가 있다. 바로 리맥스 부동산의 오드리 장(사진)이 그 주인공. 26년 동안 다이아몬드바를 중심으로 LA 동부지역에서 부동산 에이전트라는 외길을 걸어온 그녀는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해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언제나 ‘TOP’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장씨는 “수많은 부동산 에이전트가 숏세일 및 차압방지 전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지만 사실상 이에 대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교육과 정보수집이 필요하다”며 “같은 은행이라도 모기지에 따라 투자가들의 가이드라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미리 알고 숏세일에 돌입하고 차압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드리 장씨는 지금도 매일 새벽 6시면 오피스로 나가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새벽부터 무슨 할 일이 그리도 많을까 싶지만, 알고 보니 그녀의 일은 캘리포니아에만 제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었다. 따라서 뉴욕 등 동부지역의 시간에 맞춰 일을 시작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동부지역과 인랜드 한인부동산협회 이사, 재미중소기업경영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LA 한인상공회의소 우수 상공인상을 받은 바 있는 오드리 장씨는 “차압위기에 몰린 한인 누구든 문의하면 성심 성의껏 봉사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909)369-8833

<백두현 기자>